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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경제 / / 2022. 9. 6. 08:00

경제적자유를 위한 부자되는 주식투자법. (ft. 나의 첫 투자수업 실전편)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어, 주식시장은 2020 ~ 2021년에 상승한 것을 모두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옳은 투자에 대한 방법론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는 가치투자와 관련된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의 첫 투자수업 실전편
나의 첫 투자수업 실전편

 

책서평_ 나의 첫 투자수업 실전편

 

투자는 감성의 영역이 아니다.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이자, 거시과학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고전역학을 발견해낸 뉴턴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주식투자에 크게 실패했다. 뉴턴은 주식투자에 실패한 뒤 이런 말을 했다. '자연의 법칙을 계산하기는 쉬워도, 인간의 욕심은 계산할 수 없다.'

 

또 주식투자와 관련된 재밌는 실험도 있다. 2000년 7월부터 2001년 5월까지의 수익률로 결과를 승패를 결정짓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주식투자 수익률 대회가 있었다. 여기에 참여한 펀드매니저4명, 일반인 1명, 원숭이 1마리 중에서 원숭이가 1등을 했다. 원숭이가 무엇을 보고 투자 했을까? 당연히 원숭이는 글자를 읽을 수 없고 무작위로 종목을 찍어서 투자했다. 즉, 전문가 4명 일반인 1명이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한 종목이 무작위 확률보다 못한 결과를 낸 셈이다.



앞의 2가지 이야기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주식투자는 결국 도박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도 실패하는게 주식투자이니, 일반인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여기서 간과한 점이 있다. 뉴턴은 인간의 욕망에 대해 잘 몰랐다. 그가 계산한 방정식에 인간의 욕망은 포함되지 않았기에 주식투자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2번째 이야기의 전문가들도 인간이기에 감정이 일부 섞였을 수 있고, 주식투자의 성과 기간을 약 10개월로 한정 짓는 것이 오류일 수 있다. 장기 투자의 경우에는 길게는 10년을 보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단기적으로 한 달 만에 급등하는 종목도 있다. 즉, 종목마다 빛을 보는 시기는 다르다.



가치투자자들이 한 종목에 신경을 많이 쓰고 길게 들고 가라고 이야기하는 건 이 때문이다. 종목을 구매하기 전에는 철저히 공부하고, 확신이 들면 차근차근 사고 기다린다. 월가의 격언 중 하나인 우량주를 사고 수면제를 먹으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 나온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 책은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 주식투자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법, per, bep등의 주식투자와 관련된 지표 용어 설명 등 초보 주식투자자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다.



후반부에서는 종목을 선정하는 법이나, 관리법 등이 적혀있다. 여기서 특이한 건 이 책의 저자는 종목에 대해 정말 철저히 공부하고 나면 살 게 별로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이 이유는 매출액, 영업이익 등의 지표로만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섹터가 속한 업황의 상황, 현금흐름, 미래가치, 경영진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종목을 구매하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저자는 금액별로 종목의 수도 다르게 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이면 권장하는 종목의 수는 1~2개 정도이다. 대부분 주식투자자가 이것저것 좋다고 마구 샀다가, 종목의 개수가 20개가 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과 대조되는 방식이다. 



종목의 수가 줄어들수록 수익률은 높고, 리스크는 커진다. 반면 종목의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은 줄어들고 리스크는 줄어든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소액일 때는 시드머니를 키우기 위해 소규모 종목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집중 투자하는 것이 큰 수익률을 얻고 경제적자유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의 방식을 따라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부의 양이 필요하기에 모두가 이 책의 내용을 따라 하지는 못할 거 같다. 하지만, 경제적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보고 다시 한번 느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저자는 쉽게 공부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어렵게 공부해야 돈도 제대로 얻을 수 있다는 주식시장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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