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신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고 흥미가 넘친다. 그리스 신화 다음으로 우리한테 사랑받는 신화인 북유럽 신화에서도 흥미있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많은 작품에서 소재가 되고 사랑받는 신인 토르.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담당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로키. 그들의 아버지이자 모든 신들의 최고 권력자인 외눈의 오딘등 다양한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는 빠지면 빠질수록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북유럽 신화하면 토르의 강력한 힘과 활약상을 떠오르기 시작하지만, 사실 진짜 주인공은 로키이다. 토르가 가지고 있는 묠니르(번개를 내뿜는 망치)는 로키가 토르의 부인한테 시작한 사소한 장난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무기이다.
신화의 재미난 이야기에는 모두 로키의 존재가 중요하다. 토르가 여장을 해서 거인 스림을 물리친 일. 아스가르드를 지키는 성벽을 만드는 대가로 여신 프레이야가 결혼에 청하게 될 뻔한 일. 토르와 로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3명이서 거인의 세계로 갈때등 로키의 존재는 적지않은 역할을 차지하거나 이야기를 주도한다.
마지막 신들의 이야기가 끝나는 라그나로크가 시작될때 로키는 그의 자식, 지옥의 전사들과 함께 신들에 맞서 싸운다. 라그나로크가 끝날때 토르, 로키, 오딘을 포함한 대다수의 신들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끝에는 이제 남은 소수의 신들과 인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북유럽신화의 끝은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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