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교육후기, 패스트캠퍼스 영상편집강의 장단점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면 다양한 자기계발용 교육의 비용 부담을 최소로 하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얼마 전까지는 오프라인 강의에만 국한되어있었던 반면,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에서도 국비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강의 사이트 중 하나인 패스트캠퍼스의 국비지원 강의에 대한 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목차

 

 

1. 장점 1) 끝까지 들으면 자부담 비용 전액 환급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강의의 장점은 자부담 비용 역시 끝까지 수강하면 환급해준다는 것이다. 원래 국비지원의 경우 전체 강의 비용의 90%는 내일배움카드의 돈에서 차감되고, 나머지 10%는 자부담 비용으로 차감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비지원 온라인 강의의 경우에는 100% 수강하면 자부담액 역시 환급해줘서 100%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기존의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듣는 강의들은 대게 오프라인 강의들이 많았다. 때문에, 비가 오든 코로나가 심하든 상관없이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강의를 들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리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대게 주말만 운영하기 때문에, 주말에 쉬는 시간을 할애해서 강의를 들어야 했다. 또, 반대로 정말 좋은 강의라서 주말에 듣고 싶은데도, 평일에만 강의가 운영되어 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강의는 이전에 돈 주고 들어야 하는 양질의 강의들을 온라인으로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평일, 주말 시간 상관없고 횟수 제한 없이 마음껏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건 무척이나 큰 장점이다.

 

무료로 수강가능한 패스트캠퍼스 강의 보기

 

2. 장점 2) 실무에 적용되는 강의다.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들은 대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강의들이 많다. 내가 예전에 들은 파이선 국비지원 오프라인 강의의 경우에는 파이선의 기본 문법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닦아주는 강의였다.

 

하지만 막상 그 내용을 토대로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는 없다. 다른 국비지원 교육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게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사 대부분이 실제 실무에서 일하는 분들이 아니라, 실무에서 일하다, 퇴직 후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들은 지금 실무에서 한참 뛰고 있는 분들이 강의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도 많고, 현장에서 생기는 오류들에 대한 해결법, 단축키 등을 알려준다.

 

내가 들은 영상편집 강의는 유튜버 편집하는여자의 애프터이펙트 강의였다. 애프터이펙트 설치부터, 기본적인 단축키 사용법, 효과 사용법, 자주 사용하는 효과 만들기 등 실무, 프리랜서들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을만한 내용들이었다. 특히나, 단축키 등을 잘 알려주는 게 장점이었는데, 실무에서 단축키 사용 여부에 따라 작업 속도가 크게 차이 난다.

 

나는 실무에서 영상 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는데,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고 프리미어로 컷 편집을 한다고 하면, 시간이 엄청 소모되고 편집에 흐름이 끊긴다. 한 번 흐름이 끊긴 상태에서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은데, 단축키는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아주 도움이 된다.

 

특히 편집하는여자의 경우 프리미어 강의도 이전에 오픈해서 했던지라, 프리미어와 애프터이펙트가 무엇이 같고, 다른지 알려주어 더 몰입감 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3. 장점 3) 다양한 강의들이 있다.

 

패스트캠퍼스의 강의에는 프로그래밍, 영상, 3d,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강의가 있다. 하지만, 국비지원으로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디지털 직종과 관련된 강의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국비지원을 하는 교육 자체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국비지원을 해주는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해주는 hrd-net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훈련과정에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이란 탭이 있다. 이 안에서 패스트캠퍼스의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즉,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이란 카테고리에 맞게 해당 직종 관계자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툴 사용법이나 업계의 입문적인 내용의 강의를 신청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4. 장점 4) 평생 복습할 수 있는 수강권을 제공한다.

패스트캠퍼스의 국비지원 교육은 전 강의를 다 듣고, 마지막에 특별 과제를 수행하면 해당 강의를 평생 복습할 수 있는 수강권을 준다. 다른 글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클래스101의 국비지원 교육의 경우 전 과정을 다 들으면, 2달 동안 복습할 수 있는 수강권을 주는데 비해 패스트캠퍼스의 혜택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5. 단점 1)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

내가 참여한 애프터이펙트 기초과정은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한 달 밖에 없다. 즉, 한 달내에 강의를 다 들어야만, 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 달이란 시간은 회사를 다니지 않고 교육을 듣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을 시간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현업 영상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고, 업무가 바쁠 때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영상편집 강의의 경우 특성상 강의시간이 짧더라도, 직접 실습해보면서 툴이 손에 익는 게 필요한데, 모든 것을 감안하면 한 달이라는 시간은 조금 짧은 게 아닌가 싶다. 

 

6. 단점 2) 배속이 안된다.

패스트캠퍼스의 국비지원 교육을 듣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접속해보면 PC로만 보길 권장하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강의를 듣고 PC로 실습을 하는 식의 공부는 불가능하다.

 

듀얼 모니터라도 사용해야 강의 듣기가 편한데, 만약 듀얼 모니터 세팅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면 강의 듣는데 적잖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배속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강의는 천천히 듣고 실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배속이 안되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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