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노트북 브랜드 레노버 노트북 살펴보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는 가성비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많다. 여러 가성비 노트북이 있지만, 내가 사용해본 브랜드 중 레노버 노트북이 가성비로는 최고인 거 같아 설명하고자 한다.

 

가성비노트북 레노버

1. 만족스러운 가성비 

내가 처음으로 산 레노버 노트북은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S340-14API제품이다. 이 제품은 라이젠 5 코어가 들어갔고, 램도 8GB로 업그레이드했음에도 가격이 50만 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했다. 윈도는 탑재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평소에 윈도를 설치하는 게 어렵지 않은 사람이라, 프리도스 제품이라도 문제가 없었다. 특히 이 가격대 노트북들은 대게 듀얼코어를 탑재하거나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도 하는데, 당시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는 최고의 가성비로 불릴 만큼 필요한 옵션을 모두 넣어주었고, 크기도 14인치 정도 되었다.

 

내 주목적은 인터넷 강의 듣기용 및 글쓰기용이었는데, 해당 목적으로는 차고 넘칠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간단한 영상편집도 가능했다. 실제로 나는 해당 제품을 가지고 10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으니, 노트북 입문용으로는 가성비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무게는 대략 1.6kg 정도 되었는데, 그램처럼 가벼운 노트북은 아니었지만, 마감이 정말 저렴한 플라스틱의 느낌은 아니라 어느 정도 쓸만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LG그램을 써본 입장에서 LG 그램으로 영상편집을 하면 쿨러가 미친 듯이 도는데, 레노버의 노트북은 그램만큼 쿨러가 돌지는 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비슷한 가성비를 내는 건 레노버 V15 15인치 ADA 82C700KMKR 제품인데, 옥션가 기준 가격이 약 38만 원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램이 4기가라 영상편집을 한다면 조금 버거울 수 있지만, 8기가로 업그레이드하고 작업에 들어간다면 입문용으로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2. 다양한 라인업

레노버 노트북들은 정말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입문용 노트북인 아이디어패드외에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싱크패드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라인업들이 있다. 윈도 노트북을 처음 입문하거나 서브용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이디어패드를 추천하지만, 만약에 게이밍 등이 필요하면 100만 원 안팎으로 165Hz 주사율에 RTX306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을 구할 수 있다. 아쉬운 건 모니터 해상도가 풀 HD라는 점인데, 비슷한 사양의 다른 게이밍 노트북이 적어도 100만 원 중후반부터 시작하는 걸 보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비즈니스 라인업중에는 레노버 싱크패드가 유명하다. 싱크패드 노트북은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출시된 제품인데, 서류 작업용, 포토샵 작업용, 휴대용, 영상 작업용 등 각자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특히나 15인치인데도 무게가 1.1kg 정도의 제품도 있어서, 그램과 같은 경량화 노트북 라인에 한 축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가격은 160만 원 안팎이다(운영체제 탑재형).

 

3. 예전보다 나아진 AS

외산 노트북의 가장 큰 단점이 AS다. 국내에 AS센터가 즐비해 있는 삼성/LG에 비해서 외산 노트북은 AS받기가 극도로 어렵고, 일부는 사설에서 AS를 받기도 한다. 특히 레노버의 AS는 악명이 높기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이 많다. 

 

물론 여전히 절대적으로 삼성, LG와 비교하면 AS가 아쉬운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삼성, LG의 높은 가격은 AS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 비용도 포함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레노버 노트북을 2년 정도 사용한 사람으로서 고장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다.

 

내가 사용한 노트북은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중 50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였고, 회사에서 영상 편집하거나 휴대용으로 쓰기 위해 하루 종일 밖에서 쓰고 다녔음에도 고장 한 번 나지 않았다. 물론 처음부터 양품을 뽑기도 했었고, 물을 붓거나 큰 충격을 준 적도 없었지만, 잘만 사용하면 고장 나지 않고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평소에 자신이 잘 떨어뜨리거나, 전자기기를 잘 고장 내는 사람이라면 AS가 확실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삼성/LG 노트북을 사는 게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전자기기를 잘 아끼고 가성비를 챙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레노버 노트북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