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땅에 태어난 어떤 사람보다 대단할수도 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길수 있는 위대한 일을 이뤄내서 후세에 모두가 나를 우러러 볼 것이다. 이런생각. 한번쯤은 다들 해봤을 것이다.
물론 나도 해봤다. 문제는 지금도 하고 있어서지.
나폴레옹. 하루에 4시간만 자고 일에 몰두한 결과. 프랑스의 황제로서 세상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고. 위인전에 이름을 남겼다.
스티브 잡스. 대학교 자퇴하고 차고에 박혀서 미친듯이 일만하다가 애플이라는 IT역사에 길이남을 회사를 만들고 전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나. 1일 1독 하면서 미친듯이 독서에 집중하다가( )을 하고 ( )을 하다가 그렇게 세계에 이름을 남기거나 어느순간 재가 되어 사라졌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은 때론 초인이었고 기인이었으며 범인이었다.
그들은 어느순간은 평범했으며 시간이 지나자 미친 사람이 되었고 결국에 천재가 되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잠재능력이 있고 모두다 노력하면 성공 할 수 있다는 말.
이 뜻은 결국 주변의 사람 대다수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과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닌가?
우리 모두는 다르다. 인종, 성격, 성별, 외모, 특기, 부 모든 부분에서 동일한 존재는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된다. 하지만 그들 역시 인간이라는 계통중에 한 부분일 뿐. 특별히 다른존재는 아니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했던 그 위인들 역시 인간이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처럼 계통을 초월한 형영할 수 없는 잠재력과 파괴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남들과 다른 나는 서로 비슷한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도 독불장군처럼 끝까지 자신의 길을 고집할 수도 있다. 결국에는 선택의 문제다. 생각이 완전이 틀리다고 인지했던 타인도 결국 나와 동일한 계통에서 나온 존재이고 그 또는 그녀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선택으로 인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 타인의 생각이 나와 동떨어졌다고 나무라서도, 우러러봐서도 안된다. 그 사람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니까. 나 역시 비슷한 선택을 하고 동일한 상황에 쳐해있으면 그렇게 변할 수도 있는거니까.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 내가 괄호안의 위인이 했던 일들을 그대로 행한다면 세계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그들과 처한 현실이 너무나도 다르고 이미 많은 부분에서 길을 달리해 버렸다. 다만 완전히 못한다고도 할 수 없다. 내 신념이 뿌리내어 새로운 나무를 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냥 나는 묵묵히 일할 뿐이다. 나는 남들과 다르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우리는 똑같은 계통의 뿌리에서 갈라져온 한 가지가지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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