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읽은 직장인 자기 계발 책은 총 3권이다.
호모 마케터스/인스타그램 마케팅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직장인 자기계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마케팅이다. 그렇기에 이번 주도 마케팅 책을 주로 읽었다. 매일 아침 1시간, 퇴근 후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지만, 늘 쉽지 않다. 꾸준한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도 계속해서 읽은 책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인 분들도 내 포스팅을 보면서 자기 계발 욕구가 일었으면 한다.
1. 호모 마케터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제목에 혹했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루덴스 그리고 이제는 호모 마케터스라는 말이 생길 만큼 인간의 진화는 끝도 없는 것인가? 사실 책을 읽고 나니 책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작가가 브런치에 꾸준히 쓴 마케팅 일기가 모여 집필된 책이다. 이런 책이 그렇듯, 단편적인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구성되어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하루의 일상을 마케팅적 관점에서 푼다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신선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깊은 통찰은 있지 않는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아마 일기라는 형식을 빌렸기 때문에 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이리라.
2. 인스타그램 마케팅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최근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사실 내 인스타는 잡탕이다. 책 이야기도 있고, 글도 있고 일상도 있는 그런 잡탕. 해시태그도 뭘 해야 될지 몰라 인기 있는걸 막 올리고, 소통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 보니 도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SNS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해시 태그에서부터 콘텐츠까지, 내 SNS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물은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언제까지 인스타가 인기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아마 네이버처럼 어느새 광고시장의 한 매체로 인식되어 많은 이들이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징조는 보이고 있다. 사망 여우라는 유튜버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인플루언서, 와디즈 등과 같은 곳에서 허위광고를 너무 많이 해서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유튜버는 허위 광고를 저격하는 영상을 주로 올리고 많은 시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피로함이 이미 극에 달했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인스타를 마케팅 요소로 사용할 때 생각을 깊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사실 이 책의 저자가 겪는 고통은 나도 겪고 있다. 처음 책을 낼 때, 세상에 책을 내면 많은 돈을 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지만, 현실은 너무 냉혹했다. 매일 수십 권의 책이 나오는 출판 시장에서 점점 독자는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니, 작가로서 먹고산다는 건 유토피아 같은 이야기나 마찬가지리라. 사실상 잘 팔리는 몇몇 작가 빼고는 모두 출간에만 큰 의의를 두지 않을까?
저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김애란 작가에 대한 부러움도 대놓고 드러내고, 돈을 많이 벌어 비싼 집에 살고 싶어 하는 욕구도 남김없이 드러낸다. 그런 모습이 더 정겹고 마음에 와 닿았다. 저자의 능구렁이 같은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긴 문장이긴 하지만, 쉼표를 적절히 활용하고 솔직한 문체를 사용함으로써, 마치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문체였다. 나도 보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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