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계발을 하고 싶어서 고민할 때가 올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실 고백하자면, 나는 직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자기계발을 해서 내 가치를 올리려는 생각을 늘 했었다. 뼛속 부터 자기계발 중독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으로서 처음 직장이란 시스템에 적응하는 동안에는 자기계발 하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업무가 익숙하지도 않아,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않았고, 여러모로 직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직장 생활한 지도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회사 시스템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업무 숙련도도 높아질 시기가 된 지금. 매주 나의 가치를 올리고자 여러 책을 읽고 글을 쓰고자 한다. 이번 주는 직장인 자기계발 중에서도 특히나 부업,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었다. 이제부터 그 책들에 대해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한다(내돈내산. 내가빌림)
첫 책은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이란 책이다. 이름이 너무 긴데 쉽게 요약해 블로그 부업으로 직장 외 소득을 얻는 팁을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블로거가 유튜브로 옮겨가는 시점에, 지금도 블로그 부업은 유효하다고 하는 이 책의 관점은 독특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튜브나 인스타는 개인의 개성과 매력으로 돈을 버는 구조지만 블로그는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이 노력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대목에서부터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한 거 아니겠는가, 자기계발을 하는 여러분도 이상만 좇으면서 공부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현실에 기반을 두고 이상적으로 생각해야 성공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해 매일 꾸준한 블로그 습관을 기르는 법과, 개설부터 관리까지 알려준다. 블로그로 부업을 벌거나, 자기계발하려는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두 번째 책은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지만, 현대만큼 마케팅이 중요한 시기는 없다. 왜냐고? 세상에 있는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광고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기발한 상품을 만들어도 몇 분 안되어 묻히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자산으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는 게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대기업에서 평생은 1가지 직무로만 일하고자 한다면, 굳이 마케팅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평생직장은 없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경우 여러 직무를 겸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마케팅이란 건 브랜드를 포장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배워둔다면 퍼스널 브랜딩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나중에 연봉 협상할때 크게 도움 될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지식전달용 이라기보다는 에세이 책에 가까울 수 있다. 그렇기에 가벼운 맘으로 마케팅을 배워보고자 하는 분은 읽어보길 권한다.
3번째 책은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SNS로 하루에 2천을 벌까?'이다. 정말 자극적인 제목이다. 누구라도 이 책의 제목만 보면 혹할 것 같다. 하지만 책의 절반가량은 긍정적인 메시지로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동기부여를 한다. 정보는 중반부부터 나오니 그때부터 집중해서 보자.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주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의 첫 단계로 긍정적인 세뇌 효과를 들었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이건 어찌 보면 수많은 사람의 입에서 이미 나왔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기도 하다. 의심이 많은 나 같은 경우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해야만 성과가 나오고 발전한다는 걸 몸으로 깨달았다. 단순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본다면 똑같은 매일을 수없이 반복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낙관적으로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아닌,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매일 실천하는 긍정적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렇게 쌓인 매일이 모여 결국 미래를 만들 테니.
이상으로 이번 주 읽은 책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평을 덧붙였다. 다음 주도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읽을 것 같다. 최근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자로서 수많은 유튜브 영상과 사내 내부용 영상을 제작했지만 슬슬 기획력에 한계를 느낀다. 그 이유는 아마 새로운 지식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일터이다. 당분간은 마케팅 쪽으로 자기계발을 해, 나의 가치를 올리고 전략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쌓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