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저번 주와 같이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었다. 마케팅은 정말 넓고 방대한 분야라서, 도저히 공부를 그만둘 수가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저번 주에 SNS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었다면, 이번에는 트렌드 서적, 심리학 서적, 마케팅 전반에 대한 준비자세와 관련된 책을 주로 읽었다. 아마 순서로 치면, 이번 주에 읽은 책이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추천할 만하다.
요새 트렌드 책들이 정말 많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부터 시작해서, 유엔미래보고서, 세계 트렌드 등 다양한 책들이 연이어 나온다. 이 책은 그런 트렌드 서적 중 MZ세대에 더 초점을 맞추어 제작된 책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세대라면 거의 대부분이 MZ세대에 속할 만큼 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그만큼 SNS 마케팅의 주 소비자 층도 MZ세대이며, SNS 마케팅을 주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MZ세대의 성향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MZ세대는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다양하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이 세대를 모두 포함하는 키워드를 정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널리 퍼져 있고, 이들 모두를 공략하는 것보다는 변화를 잘 캐치하고 스피드 하게 쳐내는 게 MZ 마케팅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2020년 MZ세대가 열광한 트렌드뿐만 아니라, 신조어도 가르쳐주기에 신조어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케팅에 갑자기 왠 심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심리학은 모든 분야의 기본이 되어야 할 지식이다. 마케팅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분야이기에, 사람의 기본 성질을 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흥미 있는 심리 실험들을 엮어 만들어진 책이다. 따라서 읽기도 어렵지 않고, 스낵컬쳐한 느낌으로 양질의 심리 실험 결과를 알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드디어 마케팅 다운 책이 나왔다. 하지만 이 책은 서론에서 부터 실무야 말로 마케팅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지식이라고 못을 박는다. OTL.....(그럼 마케팅 초보는 어디서 경력을 쌓나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책이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 되는 책은 아니다. 책의 저자는 마케팅 업무를 16년 동안 한 사람이기에, 누구보다 이 업계의 성질을 잘 알고 실무에서 나온 팁들을 이 책에 녹아냈다. 제휴 마케팅, SNS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지식도 들어가 있고, 마케터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도 적어놨다. 책에서 말하길 마케터는 주경야독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면서,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게 마케터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완벽한 워라벨은 마케터에게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저자는 공부하는 게 휴식인 사람은 마케터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꼭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게 이 업계의 장점이자 단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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