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내 멋대로
감정은 내 멋대로 왔다 갔다 이리저리
머리로는 알지만 맘대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친구가 바로너다
SNS에서 보는 사진에서 널 느끼고
친구와의 안부 전화에서 요동치는 널 느낀다.
보지 못하고, 듣지 않으면 널 느끼지 않을까 싶어
종일 핸드폰을 놓고 있어봐도
너와 멀어지는 건 도통 할 수 없는 일
힘들다. 너란 녀석
익숙해지려고 해도, 그럴 수 없고
매번 느끼며 살아갈 수 밖에
차라리 내가 덤덤해질때쯤
널 봤으면 좋겠다.
삭막해지고, 나만 바라보며 살때
네가 와서 그러지 말라고 다그쳐줬으면 해
'나'에게 갇히지 말라고,
너와 주위를 느끼며 살라고
말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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