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4일 연속 5만 명대에 접어들 정도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이자에서 오미크론 BA.4/5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11월 14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한다.
1.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의 효과
이번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화이자 개량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BA.5에 대해 예방능력이 2.6배라고 한다.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접종된 백신은 BA.1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에 대응하기에는 취약하다. 현재 BA.5는 11월 1주 기준 전체 코로나 확진자에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기존의 백신이 물백신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상황이고,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00만 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수는 평균적으로 5만 명 수준이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폭에 있고, 독감도 같이 유행 중인 상황이라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에 이미 걸린 사람이라도 통상 6개월이 지나면 항체효과가 사라진다고 여겨지는 만큼, 재감염 사례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2.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대상
이 백신을 포함해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국민 가운데 마지막 접종 또는 코로나 감염 이후에 120일이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에게 주어지는 개량 백신은 BA.1 기반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14일부터 추가되어 접종되는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등 총 3가지이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mRNA)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치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mRNA백신이 신기술이긴 하지만, 아직 검증 단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백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다른 백신으로 바꿔서 접종 가능한 건 다행이라고 여길 수 있다.
11월 10일 기준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은 총 2,164만 회 정도이다. 이 중에서 BA.1 기반 화이자 백신이 891만 회, 모더나 백신이 850만 회이다. 14일부터 접종이 실시되는 BA.4/5 기반 화이자 개량 백신은 423만 회 분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화이자 개량 백신이 가장 예방 효과는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국내에 도입된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나, 사람이 몰릴 경우 접종하는데 시간이 상당수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3. 코로나백신 추가접종 신청 방법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 예비명단,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만약 당일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근처 병원 등과 같은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으며 현장 접종도 가능하다.
방역 당국에서 발표한 내용으로는 10월 11일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실시했고, 11월 7일부터 18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을 기준 인구 대비 9.6%만 접종을 할 만큼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은 고작 7.7% 정도라고 한다.
필자도 금년 2월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1일 정도 열이 치솟은 것과 한 달 동안 기침 후유증이 생긴 것을 빼면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영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1월 7일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해 항체를 갖춘 인원이 전체 중 35%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겨울 철은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상황이고,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모두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에 감염자는 일주일 전 보다 평균적으로 1만 명이 늘어났고, 이런 추세로 본다면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이 나올 수 있는 상횡이기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4.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는 사라질 것인가?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미 2년 동안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겪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독함을 몸소 느꼈고, 백신을 개발해 접종하는 것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 되는 속도가 빨라, 독감처럼 계속해서 토착된 병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효과가 없고, 이로 인해 경제가 크게 문제가 되고 있음을 뉴스로 충분히 검증된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전멸시키려는 시도보다는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될 수 있는 상황으로 통제되는 것이 최선의 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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