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과학
기계와 신의 자식(마음의 과학 서평)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 역사상 이에 대한 고민은 시도 때도 없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기독교가 만연한 중세 시대에는 육체와 영혼을 분리된 존재로 생각했으며, 마음은 영혼에 속한 것으로 보았다.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거나 심하면 종교재판에 처했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전통적인 영혼의 개념이 다소 힘을 잃었으나 아직 많은 사람은 마음이 육체에 귀의할 뿐이라는 사실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 책 은 전통적인 영혼관에 입각한 사람이 읽기에는 적잖은 불편함이 있다. 특히 톡소가 인간의 행동을 좌우한다는 내용을 볼 때 온몸에 전율이 돋았다. 고양이 똥에 존재하는 단순한 기생동물이 임산부의 몸에 들어가면 출생한 아이가 선천적으로 좀 더 충동적인 성향을 가진다니! 우리가 생각하는..
2018. 4. 27.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