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첨삭
집주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차 수정)
요 며칠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않는 세입자 때문에 고민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남긴 유산이라곤 이 집이 전부다. 내 나이 고작 18살. 돈 되는 직장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생활비도 빠듯하다. 심지어 새로 들어온 세입자는 몇 달간 월세도 밀린 상태인데 200만 원만 주면 당장 나간다고 말한다. 내쫓을 힘도 없고 주위에서는 내가 너무 야박하다고 몰아 새우기만 한다. 돈이 없어 며칠 굶고 있으니 몸은 점점 야위어 간다. 아무도 내 삶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집 속에서 나가지 않는 조그만 세입자 때문에 앞으로도 참 걱정이다. 위 이야기는 동아일보 2011년 8월 기사에 소개된 미혼모 신 모 씨(18세)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음지에서 많은 의사가 시술을 시..
2017. 11. 23.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