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인문
1월 8일.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조지 레이코프)
인간은 프레임에 갖힌 존재이다. 프레임이란 기억에 남아있는 개념이다. 프레임에 존재하지 않는 말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지 못한다. 쉬운 예로 들자면 세금 감세가 서민들을 위한 더 나은 혜택이라고 말하는 보수파의 주장이 있다. 세금을 걷어 만들어진 재정은 우리 사회의 공공재와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이는 지갑 사정이 힘든 국민이나 사회적 약자인 청년, 노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보수에서는 세금을 올리는 행위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서민의 일자리를 줄어들게 하고 개인의 재정을 약화시킨다고 말한다.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지만 조목 조목 따져보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들이다. 그럼 우리는 왜 이런말에 속는 걸까? 오랜시간동안 보수는 세금감세가 서민에게 좋은 행위라는 프레임을 미..
2018. 1. 15.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