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대출 월세를 절감하는 마법(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후기) - 리뷰맛집(제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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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 2022. 7. 17. 13:39

중기청대출 월세를 절감하는 마법(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후기)

중기청 대출
중기청 대출

나는 중기청대출을 통해 월세 10만 원으로 서울에 위치한 10평 원룸에 살고 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줄여서 중기청대출을 받을 기회가 있다. 나는 중기청대출로 1억의 연 1.2% 이자율만큼의 월세만 내면서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다. 나는 중기청대출을 받기 전까지 월세로만 살았고, 중기청대출을 준비하면서 전세가 월세에 비해 고려해야 할 점이 너무 많아 머리 아프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세매물을 알아보고, 중기청대출을 실시해 현재는 대출을 시작 한지 2년이 지났다. 2020년 9월에 전세계약을 해 2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재정된 임대차 3법으로 인해 5%의 전세금만 올려주면 2년 더 연장해 최소 4년 간을 월세 10만 원으로 서울에 살 수 있다. 이후에는 집을 사든, 다른 저렴한 월세를 찾는 방법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럼 나는 왜 중기청대출을 실시했을까?

 

1. 월급 220만 원으로는 빠듯한 생활

내 첫 연봉은 3,000만 원이다. 누군가에게는 큰 돈일 수 있고,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월로 환산해보면 실수령액은 220만 원 정도다. 대기업, 공기업에 취업한 지인은 연봉 4,000만 원 이상을 받는데, 나는 그들보다 1,000만 원 적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적잖이 쌓였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지인들은 월세 부담이 50~70 만 원 정도 하는데 비해 나는 현저히 적은 것이었다. 나는 당시 공과금 포함 월세를 35만 원 정도 내고 있었는데, 이 마저도 적게 내는 것이지만, 월세 부담을 더 줄이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모으는 돈이 결과적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이전부터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과 정책을 찾아보는 일에 능했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일을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 관련된 지원 정책을 찾아보던 중 중기청대출을 발견했다.

 

2. 월세 10만 원이라는 매력적인 숫자

내가 처음 자취할 때 월세는 20만 원이었다. 지방의 대학가라서 그 돈이 가능했지만, 거의 반지하나 다름없는 곳에서 생활했다. 그때도 참 저렴한 돈으로 생활한다고 생각했는데, 중기청대출의 이자비용을 계산하면서, 월 20만 원의 비용보다 싸고 더 넓은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 서울에서 월세 10만 원짜리 집을 찾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반전세가 아니고서야. 월세 10만 원짜리 집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또, 정부 정책으로 1억 원을 대출해준다는 게 너무나 매력적인 상품이라 느껴졌다. 내가 중기청대출을 받을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0.5%였다. 그 당시로 가정하면 1.2% 고정금리는 나름 합당한 정책이었지만, 현재 기준 금리는 2.25%로 1.2%로 고정금리를 받는 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정부는 2023년까지 정책을 연장한다고 하니, 지금 받더라도 임대차 3법의 계약갱신청구권을 포함해 무려 4년간은 1.2% 내외의 금리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3. 중기청80%, 중기청100% 무엇을 골라야 하는가

중기청대출을 하기로 마음먹고 나서는 중기청80%와 중기청100%에서 고민했다. 중기청80%은 예를 들어 전세금이 1억이라고 하면 8천만 원은 중기청대출로 2천만 원은 내 돈으로 마련해야 한다. 중기청100%의 경우에는 전세금 1억 원 전체를 대출로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중기청100%가 좋은 게 아닐까 싶지만, 실상은 더 따져봐야 한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시장에 중기청100% 매물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중기청100%의 경우에는 심사가 더욱 엄격하다. 이유는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 모든 책임을 집주인이 진다. 깡통 전세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돈을 집주인에게 물어내라고 한다. 반대로 중기청80%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책임을 세입자가 진다. 보증금의 지불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셈이다. 당연히 세입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부담되지 않는 중기청100%를 하는 게 이득일 거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전세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집주인은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오는 중기청100%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더라도, 나에게 책임이 모두 돌아온다는 건 심리적 압박이다. 

 

또한, 중기청100%는 심사가 까다롭다. 은행에서 필요한 서류도 더 복잡하고, 사전에 매물 확인도 더 꼼꼼히 한다. 그래서 실제로 임대인이 중기청100%를 해준다고 했다가, 은행의 서류심사가 귀찮아서 말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시장에 절대 매물은 중기청80%에 치중되어있다. 또, 중기청80%든 100%든 간에 최대 대출금액은 1억 원이다. 예를 들어 내가 1억 3천만 원으로 전세매물을 구했다고 하자. 그러면 중기청80%든 100%든 간에 최대로 대출 가능한 금액은 1억 원이고, 보증금이 1억 3천만 원이니, 이 매물의 80%는 1억 400만 원이니, 중기청 80%든 100%든 간에 1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중기청대출이 생기고 나서 많은 전세 매물들의 보증금이 올랐다. 때문에 서울에서 전세 1억짜리 집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본인이 어느 정도 여유분을 부모님께 지원받거나, 모아놓은 돈이 있다면, 융자가 없는 매물을 찾아서 중기청80%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나는 중기청80%를 했다. 다음 글에서 어떻게 중기청80%를 진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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