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사업을 키운다는 것) - 리뷰맛집(제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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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 / 2022. 7. 3. 14:50

매출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사업을 키운다는 것)

 

비즈니스의 근본은 지속가능성이다. 회사가 계속해서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익이 꾸준히 나야 하고, 다른 경쟁자 대비 제품/서비스가 경쟁력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2가지 상반된 문제에 봉착한다.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가율이 낮아 마진이 많이 남아야 한다. 하지만, 원가율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제품으로 만든다면, 경쟁사 대비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고객들 입장에서 다른 경쟁사의 제품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매출을 높이려고 한 행동이지만, 결과적으로 고객을 잃어 매출과 이익 모두가 떨어질 수 있는 셈이다. 

 

현실에서 이런 상황은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자동차 회사 GM의 몰락을 들 수 있다. GM은 부품 조달에 경쟁 입찰을 도입한 뒤로 큰 리콜 사태를 겪었다. 이유는 협력업체들이 납품가 인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품질이 악화돼 제품 불량률이 증가해 1%가 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GM은 2000년 2,360만 대, 2004년 2,480만 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게 되면서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를 계산해보면 자동차 1대 값의 평균을 3,000만 원으로 가정하고, 원가율을 50%로 가정할 시 총 700조 넘는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원가를 절감하려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결국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받으면서, 적정한 원가율을 책정해 이익을 내야 한다. 이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법들이 사회에서 종종 있다. 바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대량으로 원자재를 납품해 단가를 낮추는 방법이다. 이를 활용한 기업들은 우리 생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대표적 예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공급업체로부터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받는 대신 단가를 비교적 싸게 받는다. 공급업체는 납품단가가 낮아지더라도,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익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1,000원에 팔던 제품을 프랜차이즈 회사에서는 이론상 500원으로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애플 같은 경우에도 대규모로 자사 PC에 모바일 기반 프로세서인 M1을 넣을 수 있는 것이, 이미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한 모바일 칩을 대규모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애플 맥 제품의 2021년 연간 판매량은 2,895만 8,000대이다. 세계 전체 pc 시장의 2021년 성장률은 14%가량이지만, 맥 제품의 경우 M1을 투입하고 나서 28%라는 2배 가까운 성장율을 보였다. 이렇게 PC시장의 큰손이 되어버리니, 소프트웨어 회사 입장에서는 M1 제품에 대한 호환성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규모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규모의 경제는 모든 사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데 책 '사업을 키운다는 것'의 저자이자, 일본 도시락 업체 다마고야의 시장인 스가하라 유이치로는 책에서 다마고야 도시락의 원가율이 53%가 넘는다고 이야기한다. 도시락 업체의 평균 원가율이 40% 정도인 걸 감안해볼 때, 53%는 상당히 높은 원가율이다. 하지만, 다마고야 같은 경우에는 높은 원가율로 품질 좋은 제품을 판매해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다마고야의 일 평균 도시락 판매량은 6만 개 정도인데, 이 정도 규모가 되면 공급 업체로부터 대량으로 식자재를 납품받을 수 있어, 원가율을 낮추거나 자체 PB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타 도시락 업체 대비 제품의 품질이 실질적으로 원가율 60%에 달하는 셈이다. 원가율이 20%나 차이 나니 고객은 다마고야의 도시락 품질을 더 좋다고 여기고, 꾸준히 고객이 유지되는 셈이다. 

 

결국 규모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사하고, 비즈니스가 계속 유지되게 하는 셈이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 그들에게 최고의 제품/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안 나오고, 손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고객을 얻을 수 있다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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