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첨삭
약물 전사를 바라는 나라(최종수정본)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 나오는 주인공 스티브 로저스는 체력이 약해 군대에서 5번 떨어졌다. 군에 들어가고 싶었던 그는 비밀리에 진행 중인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여기서 신체를 강화하기 위해 투약한 약물이 ‘슈퍼 솔저 혈청’이다. 픽션 속에서만 존재하는 물질이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은 이 약이 현실에도 존재하기를 바란다. 평범한 사람이 왜 약물을 바라게 됐을까? 이는 현재 취업 상황과 관련 있다. 과거에 3종 스펙으로 불렸던 토익, 학점, 학벌만으로도 취업이 잘 되었던 것에 비교해 현재는 역부족이다. 청년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공모전, 인턴 심지어 성형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바야흐로 ‘슈퍼 스펙러’가 넘치는 세상이다. 이런 사태를 비꼬는 신조어 중 가장 충격적인 표현은 ‘호모인턴스’이다. 이 ..
2017. 11. 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