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기타
독서가 무엇을 바꾸었나?(1일 1 독 2,3월 정산 및 느낀점)
독서에 몰입하다 보니까 글을 자주 쓰지 못해 아쉽다. 2018년 3월 16일부로 총 75권의 책을 읽었다. 간혹 이 이야기를 주위 사람에게 하면 대단하다고 말하거나 집념이 무섭다고 한다. 처음에 읽은 목록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남들은 쉽게 하지 못 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묘한 자부심이 들기도 하고 으스대고 싶은 심리도 적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1일 1 독을 한 과거의 내가 무척이나 안타깝다. 우리는 책에서 무언가를 얻어 남들에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독서의 과정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우리 주위에서 좀 더 쉽게 타인에게 으스댈 수 있는 것(인터넷에서 쌓은 지식, 외적인 모습, 물건, 사회적 지위)에 비교해 독서가 주는 파급력은 눈..
2018. 3. 17. 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