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BA.2.75 코로나19 변이가 무섭지 않은 이유 - 리뷰맛집(제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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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사고 / / 2022. 7. 18. 07:40

켄타우로스 BA.2.75 코로나19 변이가 무섭지 않은 이유

켄타우로스 BA.2.75
BA.2.75 켄타우로스 변이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켄타우로스 변이가 발생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겁을 먹고 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BA.2.75라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다. 켄타우로스 변이의 특이점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도록 돕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의 돌연변이가 36개나 된다.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BA.2.75가 BA.5와 BA.2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그 사이인 BA.2.75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것을 보고 SNS에서 사람과 말이 반반 섞인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에 비유해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결론 부터 말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이전 변이에 비해 전혀 무섭지 않다. 그 이유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과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오미크론, 켄타우로스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체

 

켄타우로스, 오미크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계통의 일부다. 그러면 코로나 바이러스 계통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수시로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계통이다. 쉽게 말해 코로나19는 감기 바이러스인 셈이다. 근데, 왜 감기에 비해 독할까? 그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른 생물에서 인간으로 종간 장벽을 넘어 감염된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원래 바이러스는 종의 사이를 뛰어넘어 전염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숙주의 종들 사이에서 돌고 돌았고, 그들과 다른 종과는 사는 지역이 다르는 물리적 거리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숙주로 예상되는 박쥐 등의 야생동물과 인간의 물리적 거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2.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목적

 

바이러스의 목적은 생존이다. 생존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숙주를 오랫동안 살게 하면서, 숙주의 항체가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바이러스는 항체를 피할 수 있도록 변이한다. 이게 코로나19가 변이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다. 코로나 바이러스 계통은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는 돌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단백질을 변이해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자, 그리고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위해서 또, 중요한게 무엇일까? 바로 내 자손을 멀리 퍼뜨리는 일이다. 바이러스에게 생존이랑 개체의 생존이 아니라 바이러스 전체의 생존이다. 때문에, 비록 하나의 개체에서 모든 바이러스가 죽더라도 다른 개체로 퍼져 널리 퍼진다면, 바이러스 전체의 관점에서는 바람직한 생존 방법이다. 이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치명률이 떨어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오미크론, 켄타우로스 등 변이를 거쳐갈수록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인간에게 치명률은 떨어져 가는 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3.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이상 겁나지 않은 이유

 

명심하자. 바이러스의 절대 원칙은 확산속도가 빠를수록 치명률은 떨어진다. 영화 감기처럼 치명률도 높고 확산속도도 높은 바이러스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에 델타, 오미크론, 켄타우로스 등 변이가 진행될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에 최적화되어 더 이상 두려운 바이러스가 안될 수 있다. 아마 시간이 더 흘러가면 독감 정도의 치명률로 떨어지고, 더 나아가서는 감기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백신을 이미 접종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몸에 일부 항체가 남아있기에 접종, 감염 전 보다 치명률이 떨어진다. 켄타우로스 변이로 인해 매일 신규감염자가 늘어나더라도 별로 겁먹을 필요가 없는 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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