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달픈건 나를 잊기 때문은 아닐까?
감각을 통해 외부의 존재만 느끼기에
내 안의 울림을 들어줄 사랑스런 새싹이
싹 한번 틔어 나오지 못하는건 아닐까?
우리가 바랐던건 그저 행복일 뿐인데
왜 좆으려 하면 멀어지기만 할까
나는 괜찮은데 남들은 아니라고 하니
만족하면 안되는 걸까?
행복을 온전히 누린다는게 사치같구나
오늘의 아픔은 미래를 위함이라 하고
더 나은 미래가 행복한 삶을 준다고 하니
우리는 언제나 고통 받을수 밖에 없구나
차라리 기억을 잊고
내일만 바라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인간은 현재에만 살아있는 안타까운 동물이니
사회에 고통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구나
아픔속에 나는 사라지고 남만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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