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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사고 / / 2017. 8. 19. 23:38

스마트폰과 라이프스타일

2015년 퓨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조사에서 88%1위를 차지하였다. 74%2위를 차지한 호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모바일 보급률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출근길, 쉬는 시간, 데이트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지내는 우리는 그것이 마치 몸의 일부인 양 행동한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사람들을 유기적(有機的)으로 연결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기존의 전통적(傳統的)인 소통(疏通)방식인 가정용 전화기와 편지는 상대방과 연락하는 데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制約)을 어느 정도 받았었다. 스마트폰은 이런 제약(制約)을 상당히 무너뜨리는데 한몫을 단단히 하였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상대방과 연락을 취할 수 있으며, 단순한 음성과 텍스트(text)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사진이랑 이모티콘, 영상을 통해서 타인과 소통(疏通)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기존의 매체들이 11로 상대방과 연결됨보다 1대 다수를 연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통(疏通)방식의 패러다임(paradigm)을 변화시켰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의 그룹 채팅으로 조별회의나, 동창회 연락 방을 만들어, 직접 상대방을 대면(對面)하지 않아도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출근길이 2시간 정도 걸렸다면, 가는 내내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MP3, PMP, 책등 다양한 종류의 매체들을 들고 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1개로 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109명은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이런 경향을 받아들여서인지 현대에 나오는 콘텐츠는 길이가 짧으면서도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스낵컬쳐(snack culture]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 강국으로서 해외의 여러 나라에 이를 수출하면서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게 되면서, 2016년 현대에 세계게임시장 규모를 보면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이 각각 27%동률(同率)’이 되었다. 드라마 역시 촬영과정이 간소하고 러닝타임(running time)이 짧은 웹드라마(Web drama)가 유행하게 되면서, 72초 드라마처럼 전체적인 길이는 짧지만, 대중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는 영상들이 주로 제작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것은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고 나서이다. 지금까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변화들이 우리 사회에 급속하게 몰아쳐 들어왔다. 아직은 기틀이 안정화 되어있지 않아, 이 급변하는 문화적 변동(變動)에 휩쓸려 나가고 있지만, 기류(氣流)가 안정화되어 사람들이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미래사회를 이끌 핵심가치로 무사히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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